따른다. 마신다. 술의 행위는 단순합니다. 하지만 술 한 잔에는 시간과 이야기가 있습니다. 문화와 지혜가 있습니다. 우리는 전통 방식의 한국술을 빚습니다. 백여 년 동안 일제의 탄압을 피해 몰래 빚어온 고유의 한국술을 복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며 숙제입니다. 100년 가문의 기술로 오래 전 임금님이 드시던 술과 재료, 방법을 모두 담았습니다. 한통술을 통해 조상의 지혜를 담은 한국술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.
#자연과 사유를 담은 술의 탄생.
자연, 빛, 바람과 향이 물든 풍요로운 세상을 꿈꾸던 임금이 있었습니다. 저녁 무렵이면 "짐의 이상을 엿볼 수 있도록, 술상을 차려오너라."라고 명하며 술을 즐기셨죠. 너무 달지 않고 매끄럽게 묵직하지만 감미롭게, 은은한 꽃향기가 풍기도록. 우리는 임금을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습니다. 물론 편법없이 정정당당하게요! 머지 않아 이 나라에도 자연과 사유가 담긴 정점을 넘어선 술이 나올 것이라고 믿었답니다.